| ▲ 2m 크기의 바위 위쪽 단면에 세로 35cm길이의 홈 6~7개가 움푹 패여 있다. | ||
| ▲ 반구대암각화 가는 길에 위치한 비래봉 암석에서 떨어져 나온 바위에서 공룡발자국으로 추정되는 화석이 발견돼 조사·연구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 ||
반구대 인근 비래봉(해발 60m) 암석에서 떨어져 나온 바위에서 공룡발자국으로 추정되는 화석이 발견돼 제대로 된 조사·연구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암각화 박물관에서 반구대 암각화로 가는 길에 위치한 비래봉 인근에 사는 주민 최모 씨에 따르면 지난해 비가 많이 내리는 날 새벽, 우렁찬 벼락소리가 들려 밖을 나와 보니 비래봉에서 떨어진 것으로 추정되는 2m 크기의 낯선 바위가 계곡에 놓여 있었다고.
해발 60m의 비래봉을 바라보니 암석 일부에 뿌리를 내리고 있던 나무들은 굴러 떨어진 바위로 인해 꺾여 있었다.
최 씨는 떨어진 바위를 자세히 살펴봤고, 위쪽 단면에서 공룡발자국으로 추정되는 홈 6~7개를 발견했다. 공룡발자국으로 추정되는 바위표면의 홈의 길이는 약 35cm정도이다.
최원석 씨는 “40여 년간 이 마을에 살면서 대곡천 주위의 암석들이 비, 바람, 천둥 등 자연현상이나, 암석 사이사이에 나무들이 뿌리를 내리면서 균열로 인해 그동안 암석 일부가 떨어져 나간 적이 많았다”며 “이번 경우는 아주 큰 바위가 비래봉 일부에서 떨어져 나와 매우 놀랐고, 혹시 인근의 반구대 암각화나 천전리 각석이 같은 석질이라면 국보가 쉽게 훼손될까 매우 걱정 된다”고 말했다.
이상목 암각화박물관장은 기자와의 전화통화에서 “얼마 전 주민에게 얘기는 들었으나 아직 현장 확인은 못했다”면서 “비래봉과 반구대 암각화, 천전리 각석의 석질은 다른 것으로 안다. 빠른 시일 내 지질학자 등 전문가들의 조사를 통해 만약 공룡발자국이 맞다고 밝혀지면 시와 의논 후 바위를 수습해 전시 등을 통해 교육 자료로 적극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해 12월 국립문화재연구소가 국보 제285호 ‘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 주변 발굴조사 결과, 암각화 앞쪽 하천 암반에서 초식공룡인 용각류(龍脚類), 조각류(鳥脚類)와 육식공룡인 수각류(獸脚類) 등 공룡발자국 화석 81점을 확인해 옛 대곡천이 다양하고 많은 공룡들이 살던 자연환경임이 밝혀지기도 했다.
댓글 없음:
댓글 쓰기